[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기아자동차가 올해 월 최다 판매 기록을 갈아치웠다.1일 기아차에 따르면 지난달 이 회사는 총 16만 6614만대(내수 3만 8687대, 수출 12만 7927대)를 팔아 지난 9월 판매량(16만 3177대)을 넘어서는 선전을 펼쳤다. 우선 내수 시장에서는 경차 모닝의 질주와 쏘렌토R, 포르테 등 신차의 판매가 활기를 띤 가운데 전년 동기 보다 판매량이 무려 48.0%나 늘어났다. 지난달과 비교해서도 7.4% 증가했다.지난달 뉴모닝은 전년 보다 22.9% 증가한 9336대가 판매되면서 이 회사 내수 판매량 증가를 이끌었다. 올해 새 모습으로 고객에 공개된 뉴모닝은 올해 월 평균 8500대 정도가 팔리며 경차 지존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중형급 세단 로체도 지난달 5392대로 올들어 월간 최다 판매를 달성했고, 쏘렌토R(5316대)와 포르테(4232대)도 꾸준한 인기를 구가했다. 기아차의 내수 시장 상승세는 이달부터 본격 출고되는 준대형 세단 K7으로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기아차 관계자는 "지난달 말 현재 K7의 사전 예약 물량은 1만대에 달했다"고 전했다. 수출 부문도 라인업이 강화된 가운데 공급선 다변화 전략이 주효하면서 세일즈 볼륨이 크게 늘었다. 특히 해외생산 기지 판매분이 중국과 유럽 완성차 산업 지원책에 힘입어 전년 동기 보다 79.7%나 늘었다.차종별로는 포르테 2만9507대, 쏘울 1만 418대 등 올해부터 세계 각지에 본격적으로 수출되기 시작한 신차들이 호조를 보였다. 한편, 올해 기아차의 내수 누적 판매량은 전년 보다 26.8% 늘어난 36만 6229대를 기록한 가운데 연간 40만대 이상의 판매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수출을 포함한 연간 판매량도 같은 기간 보다 7.4% 늘어난 136만 7499대를 기록했다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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