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판, GM대우 판매망 절반으로 '뚝'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지역총판제 도입을 둘러싼 GM대우와 대우자동차판매의 갈등의 결말이 대우자판의 영업망 축소 수용으로 가닥을 잡았다.대우자판은 30일 오후 임시 이사회를 열어 GM대우의 지역총판제에 참여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대우자판은 종전 수도권 북부(서울 강북, 일산), 수도권 동부(분당, 경기 동남부, 강원), 경북, 영남 지역의 영업권을 포기하게 된다.GM대우는 수도권 북부의 경우 삼화모터스, 수도권 동부와 경북은 아주모터스, 영남은 대한모터스와 계약을 맺고, 대우자판에 이들 지역에 대한 판매권 이전을 요구해 갈등을 빚은 바 있다.대우자판은 이를 대신해 서울강남, 인천, 경기서부, 충청·전라·제주지역에서는 GM대우의 새로운 판매시스템에 따라 지역총판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GM대우와 대우자판은 이날 이같은 내용을 뼈대로 하는 총판 계약을 체결했지만 이번 영업망 축소로 대우자판은 실적 등에 적잖은 타격이 예상된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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