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이명박 대통령은 30일 세종시 문제와 관련, "세종시 문제와 관련해 좀 빠르게 정부 대안을 제시할 것이다. 국민의 판단을 받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와 안상수 원내대표 등 한나라당 최고위원단을 청와대로 초청, 조찬간담회를 함께 한 자리에서 "정부가 서두를 테니 대안이 나올 때까지 당정에서 서로 협조해서 대안을 제시하는 게 좋겠다. 당이 하나의 모습으로 나와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어 "세계 여러 나라들은 앞서 나가려고 경쟁하고 있는데 국내는 갈등하고 있어 걱정스럽다"면서 "여러 현안들, 특히 세종시와 4대강 관련해 우리 사회에 갈등이 생긴 것이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4대강은 정쟁과 논쟁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강조하고 "세계 경제에 뒤처지지 않도록 다시 나가야 한다. 집권 여당이 확고한 생각을 갖고 어려운 예산 국회를 이끌어 가 달라. 예산과 현안 법안이 통과해 위기 극복을 함께 여당과 정부, 청와대가 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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