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최근 국내 건설사의 해외 플랜트 수주에 봇물이 터지면서 급등했던 플랜트 설비용 피팅업체 주가가 두바이발 쇼크로 동반 하락세다.27일 오전 9시14분 현재 성광벤드는 전일 대비 800원(2.9%) 하락한 2만6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태광도 950원(2.52%) 내린 3만6750원을 기록중이다. 전날에도 각각 5%, 2% 이상 빠졌다.건설사들이 플랜트를 수주하면 평균적으로 이중 2~3%가 피팅업체의 몫으로 돌아간다. 이 때문에 중동 지역 플랜트 발주가 회복세를 탈 때에는 피팅업체들의 실적이 좋아지만 반대일 경우 악재로 작용한다. 두바이정부가 국영개발기업 두바이월드의 590억달러 채무에 대해 지불유예를 신청한 것에 대해 일각에서는 두바이 문제가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다른 지역인 아부다비로 확대돼 향후 관련 건설 프로젝트 발주가 지연 또는 취소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