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도시 수정계획 즉각 중단하라”

공주·연기 주민, 26일 금강둔치서 행정도시 원안 사수 총궐기대회 열어

[아시아경제 최장준 기자] 공주시민과 연기군민이 행정도시 원안추진을 위해 하나로 뭉쳤다. 공주시민과 연기군민 등 1만여명은 26일 금강둔치공원에서 정부 등에서 불거진 행정도시 수정론과 관련, ‘원안 사수를 위한 총궐기대회’를 열었다. 행정도시 범공주시민대책위원회가 주관한 총궐기대회에서 공주시민과 연기군민들은 정부의 행정도시 수정계획을 곧바로 멈추고 원안건설에 나설 것을 주장했다.또 세종시설치특별법을 빨리 만들고 이전기관 변경고시를 서둘러 진행, '행정도시 논란'에 종지부를 찍어달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이준원 공주시장은 “행정도시 건설사업은 국가균형 발전과 지방분권 등 국가정책으로 여야 합의는 물론 두 정부가 공약한 사업이다. 이제 와서 자족기능 부족과 비효율을 내세워 기업도시 등으로 행정도시 건설을 백지화시키는 건 모순”이라며 “행정도시의 원안추진을 위해 끝까지 모든 역량을 하나로 모아 나가자”고 주장했다.유한식 연기군수도 “행정도시 건설사업의 무산은 그 자체에 그치지 않고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로 진행돼온 전국의 혁신도시와 기업도시에 큰 손실을 줄 것”이라며 “공주시민과 연기군민이 똘똘 뭉쳐 원안추진을 지켜 나가자”고 강조했다. 최장준 기자 thispr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