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LG생활건강이 더페이샵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25일 오전 9시7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LG생활건강은 전 거래일 대비 4.09%(1만1000원) 오른 28만원에 거래 중이다. 거래량은 6000여주 수준.LG생활건강은 전일 화장품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더페이스샵 코리아 주식 193만주(90%)를 4200억원에 취득키로 했다고 밝혔다.LG생활건강이 확보한 지분은 더페이스샵의 최대주주인 '쉐퍼드(SHEPHERD DETACHERING B.V.)'의 지분 70.2%와 창업주인 정운호 회장의 지분 29.8% 중 19.8%를 합친 90%다. 이에 따른 실질적인 최종 인수대금은 쉐퍼드 2785억원, 정운호 회장 715억원 등 총 3500억원이다. 이날 대우증권은 더페이스샵 인수를 확정한 LG생활건강에 대해 시장점유율 상승으로 이익률의 개선이 기대된다는 의견을 내놨다.김민아 애널리스트는 "LG생활건강이 더페이스샵 인수로 얻을 수 있는 것은 화장품 부문 강화"라며 "시장점유율이 16%로 올라서게 되고(아모레퍼시픽은 35.5%) 시장점유율의 상승으로 규모의 경제 효과가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우리투자증권은 LG생활건강에 대해 "더페이스샵 인수는 펀더멘털에 긍정적"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9만원에서 32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황상욱 기자 ooc@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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