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종교단체와 손잡고 이웃돕기 바자회 열어

28일 오전 10시부터 마포고 운동장서 이웃 사랑 나눔 바자회 열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각기 다른 종교를 가진 종교단체들이 어렵게 살고 있는 이웃을 위해 한마음으로 머리를 맞대고 모여 바자회를 열어 화제가 되고 있다. 서울 강서구(구청장 김재현) 공동 선 실천 종교단체 협의회(회장 유정성)는 오는 28일 토요일 오전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마포고등학교 운동장에서 '이웃사랑 나눔, 우리 함께 해요'라는 주제를 가지고 공동선 실천을 위한 이웃돕기 바자회를 연다고 밝혔다.이 행사는 지역내 기독교 천주교 불교 원불교 유교 등 종교단체가 종파를 초월해 지역의 어려운 주민들을 돕기 위한 바자회다. 바자회 물품은 종교 지도자의 특별기증품과 신자들이 기증한 의류 잡화 장신구 가전제품 등 3000여점을 판매할 계획이며 사회단체, 기업체 등도 참여할 예정이다.

종교단체 이웃사랑 바자회 애드벌룬

구는 ‘기부를 통한 나눔의식 고취’, ‘재사용을 통한 환경보호’라는 일석이조의 효과와 함께 종교단체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동참함으로써 자원봉사 운동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바자회에는 기증물품 판매부스 운영과 구 사회복지 기관협의회 소속 15개 기관이 참여하는 사회복지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아울러 바자회 행사를 축하하기 위한 자원봉사자 음악공연이 펼쳐지고 이웃돕기 먹거리 부스 등의 다양한 부대 행사가 열린다. 31개의 대규모 바자회 부스에서는 각 종교지도자들의 그림, 병풍 등 소장 기념품, 애장용품, 특별 기부물품 등을 판매하는 특별기증 물품 경매를 운영한다. 신발 가방 잡화 서적 가구 등 의류, 가전제품, 일반생활용품 등을 전시 판매하는 일반기증물품 부스도도 운영한다. 또 강서구 사회복지기관협의회 소속 15개 기관 단체들이 참여하는 세계 빈곤 아동돕기 캠페인, 어르신 생생체험, 치매뚫고 하이킥 등 사회복지 체험을 해보는 사회복지기관(시설)체험 부스도 운영된다. 그 밖에도 강서구 연예인 홍보단인 가수 환호 강철 김나영이 출연하여 기부와 나눔의 음악공연, 노인종합복지관 어르신들의 아브라카라브라 공연팀, 강서구 여성합창단 등 공연으로 즐길거리를, 각 종교단체에서 이웃돕기 먹거리 부스를 운영, 바자회를 찾는 주민들의 먹기리 해소로 즐거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김재현 구청장은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종교단체들이 종파를 초월하여 한마음이 돼 이런 행사를 마련한 것은 나눔의 실천 뿐 아니라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되는 매우 뜻 깊고 의미 있는 일”이라면서 “자원봉사 운동의 대·내외적인 확산으로 사랑과 인정이 넘치는 행복도시 강서를 만들어 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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