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추운 날씨와 신종플루에 대한 공포감으로 내복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지만 유독 여성 내복 매출만은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24일 GS마트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23일까지 내복 젠체 매출은 지난해보다 91.7% 늘었지만 여성 내복 매출은 오히려 3.4% 감소했다.여성 내복 매출이 감소하는 이유는 스타일을 중시하는 여성들의 성향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스키니진, 미니스커트, 핫팬츠 등이 인기를 끌면서 내복에 대한 수요가 줄고 상의 역시 여러 겹의 옷을 겹쳐 입는 레이어드 룩이 인기를 끌면서 내복을 입을 필요성이 사라진 것.대신 짧은 바지나 스커트에 입을 수 있는 속바지, 거들 등 매출은 각각 16.9%, 8.9% 증가했, 상의에 가볍게 입을 수 있는 런닝 매출은 48.9% 늘어났다.여성 내복 매출은 감소했지만 아동내복과 남성내복 매출은 크게 증가하고 있다. 같은 기간 아동 내복 매출은 6배 이상 증가했고, 남성내복은 지난해보다 25.3% 늘어났다.특히 올해는 신종플루 영향까지 겹쳐 아동 내의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지난해까지 내복 매출은 남성, 여성, 아동 순이었으나 올해는 아동 내복 매출이 남성 내복 매출을 20% 이상 앞질렀다.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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