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내년 세계경제·유가 걱정'

[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이명박 대통령은 22일 "세계경제가 어떻게 될 것인지, 유가는 어떻게 될 것인지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광주에서 박광태 광주시장과 박준영 전남지사 등 광주·전남지역인사 60여명과 오찬간담회를 함께한 자리에서 "대한민국이 제일 먼저 위기를 극복했다고 또 내년에 성장할 것이라고 세계에서 높이 평가해도 마음이 편치 않다. 여러 불안 요소가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다만 "위기극복 모범국가라고 하는 것은 대한민국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모두 합심했다는 것"이라면서 "모든 나라가 했지만 세계 어떤 나라도 이렇게 조직적으로 재정지출을 집행한 나라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9월 위기설, 4월 위기설 등 작년 이맘때 위기설이 많이 돌았다. 그때는 많은 정상들이 동정어린 눈으로 쳐다봤다"면서 "그런데 금년 와서는 경이롭게 쳐다본다. 대한민국 공직자들이나 기업인들, 서민, 노동자 모든 사람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다. 여러 부정적 요소가 있지만 대한민국 모든 곳에서 다 긍정적 사고를 갖고 합심해줬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내년 11월 G20정상회의 유치와 관련, "세계 모든 곳에서 어렵게 보다가 국민들이 극복하는 모습을 보고 한국을 신뢰하게 됐다. 이 공은 국민 모두에게 있다"면서 "정부가, 대통령이 외교를 잘해서 그것만으로 될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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