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자금 유입 지속될 듯
[증권방송 하이리치 애널리스트 임현우 (필명 검투사)]다우존스가 장중 -1.6%까지 빠지면서 이틀째 뉴욕증시가 조정을 받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일차적 원인은 경제지표 부진, 경기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감이 시장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물론 우호적인 지표결과들도 나오기는 했으나 시장은 상승에 대한 부담감으로 인해 악재에 더욱 민감히 반응하는 모습이었다.국내 증시는 지난주까지만 하더라도 코스피지수가 1600p의 저항 돌파에 실패하면서 1550p까지 바닥을 확인하고 반등이 나올 것이라는 예측이 주류였다. 그러나 조정이 더욱 기다려졌던 것은 추가적인 지수조정을 통해 보다 안정적으로 바닥을 확인하고 저점매수의 기회를 가져보기 위한 전략이 있었기 때문이다.금주는 강한 프로그램 매수 및 5700억 규모의 스위칭매매 자금의 유입으로 그동안 묘연하게만 보이던 1600p를 훌쩍 뛰어 넘었다. 비차익거래 쪽에서는 바스켓매매로 우량주들을 쓸어 담는 모습이 나타났다. 아마도 미국을 비롯한 주요 글로벌 증시가 강한 상승세를 보여준 것에 비하면 니케이지수는 다소 주춤하는 모습이 나타나면서 실망한 투자자금이 국내로 유입되는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최근 글로벌 자금의 흐름은 그동안 보여줬던 선진시장 위주에서 이머징마켓 쪽으로 중심을 이동하는 모습이다. 더욱 고무적인 것은 국내증시가 이머징마켓, 글로벌평균 보다도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저평가돼 있는 상태라는 것이다. 지난 19일 보여줬던 일본과 한국간의 스위칭매매의 모습, 환율의 지속적 강세가 예상되는 상황 속에서도 꾸준히 외국인 매수가 지속되는 상황들은 이러한 글로벌 자금의 유입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유추를 해 볼 수 있다.추가적으로 올 한해는 외국인이 시장을 주도하고 기관은 주로 매도하는 포지션을 취했다.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수자금 유입과 더 이상 매도포지션만으로 일관할 수 없는 국내 기관들의 입장을 감안하면 곧 강한 상승장이 올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지금까지 단타로만 일관하던 개인들은 지수조정으로 어느 정도 가격부담이 덜한 현 구간에서 과거 외국인들이 보여주었던 대형주매매에 나서는 것도 좋다는 판단이다. 특히 낙폭과대가 최근 2달 동안 진행된 종목들을 모아가기 형식으로 매집해 보는 것을 권한다.<이 리포트는 하이리치에서 제공하는 것이므로 아시아경제신문의 기사 방향과는 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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