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우승으로 국민은행 함박웃음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피겨요정 김연아 선수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에서 또다시 우승하면서 국민은행의 김연아 적금도 또 다시 문의전화로 북적이고 있다.17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이 지난 5월 출시한 '피겨퀸 연아사랑적금'은 김연아 선수의 우승 직후인 16일 하루만에 1835계좌에 9억원의 판매고를 올렸다.이는 지난 달 19일 김연아 선수가 ISU 1차대회에서 우승한 직후 하루만에 1687계좌를 기록했던 것에 비해서도 웃도는 수치다.국민은행이 김연아 돌풍으로 거둬들이는 수입은 쏠쏠하다. 이 상품은 16일 현재 실적이 27만3382계좌에 6254억원에 달한다.이 적금은 김연아 선수가 내년 3월까지 3개 국제대회 중 한 개 이상 대회에서 우승하면 최고 0.5%포인트의 우대 이율을 제공한다. 3개 국제대회는 다음달 일본 도쿄의 그랑프리 피겨스케이트 파이널과 내년 2월 캐나다 밴쿠버의 국제 빙상경기, 내년 3월 이탈리아 토리노의 월드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이다.기본 금리는 현재 1년 만기 3.2%, 2년 만기 3.5%, 3년 만기 3.7%이다. 국민은행 일반 적금의 금리는 현재 1년 이상~2년 미만 3.5%, 2년 이상 3년 미만 3.7%다. 김연아 선수가 모든 경기에 불참하거나 우승하지 못하더라도 최저 연 0.22%포인트의 우대이율을 제공한다.국민은행 관계자는 "김연아 선수의 잇딴 우승으로 상품 가입 문의가 늘고 있으며 특히 대회 우승 직후 가입요청이 높은 편"이라며 "향후 3개 국제대회 중 한 개 이상 대회에서 우승할 가능성이 높아 가입률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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