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강세 부담 이익실현·조정양상, 거래소강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혼조양상이다. 단기간에 급격한 강세를 보임에 따라 이익실현매물이 출회되고 조정양상을 보이는 모습이다. 다만 단기물 강세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거래는 소강상태를 보이며 선물만 상대적으로 활발한 편이다.채권시장 참여자들은 단기구간에 대해 10bp 정도의 추가룸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는 가운데 조정시마다 저가매수세가 이어질 것 같다고 예측했다.16일 오전 9시10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3년 9-2가 지난주말대비 보합인 4.27%에 거래되고 있다. 국고5년 9-3과 통안2년물도 거래체결없이 매도호가만 1bp씩 내린 4.83%와 4.27%에 제시되고 있다. 반면 국고10년물 8-5는 매도호가가 전장대비 1bp 오른 5.40%를 기록중이다.채권선물시장에서 12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3틱 상승한 109.53로 거래중이다. 이날 국채선물은 보합인 109.50으로 개장했다. 외국인이 180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증권이 115계약을 투신이 108계약을 순매수중이다. 은행과 보험도 나란히 100계약씩 순매수세다. 반면 개인이 477계약 순매도로 대응하고 있다.외국계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는 “최근 강세가 지속되면서 이익실현과 조정에 대한 생각들이 커져있는 상태로 매매가 적극적이지 못하다. 유동성이 좋은 선물로 매매가 많은 반면 현물은 상대적으로 매매가 적다”며 “사자와 팔자 호가갭이 있는 상태에서 3년물 강세가 약간 두드러지는 정도”라고 전했다.또 다른 외국계 자산운용사의 채권딜러는 “금통위 단기강세에 대한 부담과 이익실현 욕구 등으로 거래가 소강상태”라며 “다만 조정시마다 저가매수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당분간 금리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복수의 시중은행 채권딜러도 “금통위 이후 강세로 보임에 따라 부담스럽긴 하지만 기간조정 후 강세가 지속되는 장으로 보는 듯하다. 단기물 강세모드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10bp 정도 추가 강세여력이 있어 보인다”고 밝혔다.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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