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시장 강세가 이번주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주 금통위에서 올해안 기준금리 인상이 없다는 시그널을 충분히 줬기 때문이다. 채권 전문가들 사이에 기준금리 인상시점을 내년 2분기 이후다 2월이다라는 엇갈린 전망이 나오지만 시장은 우선 당장 출구전략이라는 변수를 덜게 됐다.지난주 특징은 1.5년과 2년물 구간 강세가 뚜렷했다는 것. 커브도 스티프닝을 연출했다. 금통위도 금통위지만 지난 10일 JP모간에서 2년통안채에 대해 4.05% 혹은 스왑과 연계해도 CD+45bp까지 추가 이익이 가능하다는 리포트를 냈기 때문이다. 지난주말 통안2년물은 4.28%를 기록했다.한편 연일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달 들어서 한번도 순매도를 한 적이 없다. 지난달 28일까지 확장해 보면 지난달말일을 제외하고 12거래일 순매수를 기록했다. 같은기간 외국인의 순매수물량은 5만4568계약에 달한다. 이달만 따져 봐도 4만5698계약을 기록했다.12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지난주말 109.50을 기록하며 근월물들어 최고가를 경신했다. 장중 109.59까지 오르기도 했다. 미결제량도 18만501계약을 기록해 역시 근원물 최고치를 나타냈다. 다만 18만3000계약을 오가던 미결제량이 장후반 급격히 줄어든 모습을 연출했다.이번주에는 국채 및 통안채 입찰과 조기상환(바이백), 국고채교환 등이 예정돼 있다. 우선 금일 1조4000억원어치의 국고10년과 1조5000억원어치의 91일물 통안채, 4조원어치의 28일물 통안채 입찰이 실시된다. 이어 18일에는 잔존 2년 남짓한 국고5년 및 10년 경과물 1조원에 대한 바이백이 계획돼 있다. 19일에도 국고5년과 국고10년 경과물을 국고3년물로 바꾸는 국고채 교환 1조원어치가 진행된다.이에 따라 수급측면에서도 단기물 강세를 예상해볼 수 있다. 결국 채권시장 강세 속에 커브스티프닝이 중기물까지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여진다.다만 국고3년물이 13일 현재 4.27%를 기록해 지난 7월31일 4.26%이후 석달반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금리수준도 그렇지만 너무 급하게 내려왔다는 점에서 더 그렇다. 이익실현에 나설 유인이 충분히 있기 때문이다.여기에 외국인의 순매수 지속여부도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아직까지 좀 더 매수할 여력이 있다는 게 중론이지만 워낙 럭비공처럼 튀는게 외인이어서 알수없는 노릇이다.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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