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초구가 쌀 풍년에 따른 쌀값 하락으로 농가의 시름이 깊어진 가운데 영동농협, 산지농협과 함께 '우리쌀 3만포 팔아주기 운동'을 펼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연이은 풍작에도 가격하락세가 지속되자 지자체와 산지농협이 직접 손잡고 우리농산물 소비촉진 운동에 나선 것이다. 서초구(구청장 박성중)는 농촌경제를 돕기 위해 지난해에도 우리쌀 1만포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해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우리쌀 3만포 팔아주기 운동'은 오는 16일부터 내년 2월 15일까지 3개월간 진행되는데 이 기간동안 서초구는 우리쌀 소비촉진, 팔아주기 캠페인을 펼치는가 하면 각동 주민센터를 통해 쌀 구매신청도 받기로 했다.이번에 공급되는 쌀은 충남 아산지역의 '해다미', 포천 일동지역의 '경기온천쌀' 화성 발안지역의 '햇살드리' 브랜드로 산지농협에서 직접 소비자에게 공급함으로써 유통마진을 최소화해 20kg짜리 쌀 1포를 시중가보다 4000원에서 9000원까지 저렴하게 공급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서초구의 자매결연도시 화성시가 참여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자매도시 우호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서초구는 기대하고 있다.쌀 구매신청은 서초구 각동 주민센터로 하면 되며 신청 2~3일 후에 영동농협에서 구매처로 직접 배송해준다.16일 서초구청 광장에서 열리는 출범식에서는 사전 접수된 쌀 2000포를 서초구청 광장에서 각 가정으로 직접 배달하는 이벤트가 실시되며, 흥을 돋우기 위해 여성4인조 난타공연, 풍물놀이패 공연과 떡메치기 등 부대행사도 열릴 예정이다.박성중 서초구청장은 “농촌 경제도 살리고 중간 마진 없는 저렴한 가격으로 맛좋고 품질 좋은 쌀을 구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니만큼 많은 이들이 동참해주길 바란다”며 “우리 농산물 소비촉진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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