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휴대전화 광고업체 애드몹 인수

7억5000만 달러에...광고시장 진출 본격화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인터넷 검색업체의 '공룡' 구글이 휴대전화 광고업체 애드몹 인수로 광고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알렸다. 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는 구글이 7억5000만 달러에 애드몹을 인수하면서 급성장 중인 휴대전화 광고 시장 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인수는 전액 주식으로 이뤄진다. 애드몹 인수는 구글이 지난해 더블클릭을 32억 달러에 매입한 것과 2006년 유튜브를 16억5000만 달러에 사들인 데 이어 세번째로 큰 인수 규모다. 구글은 애드몹의 기술력을 이용해 휴대전화 광고시장에서 경쟁사 야후보다 앞설 계획이다. 2006년 설립된 애드몹은 디스플레이 광고와 배너 광고를 휴대전화 사용자들에게 효과적으로 노출시키는 기술을 갖고 있다.이날 구글은 몇 개월 안에 거래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구글의 수잔 보이치키 상품 관리 담당 부사장은 "휴대전화 광고시장이 매우 경쟁력 있는 분야"라며 "애드몹 인수로 구글이 휴대전화 시장에서 더 많은 성장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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