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경윤하이드로에너지는 자회사를 통해 투자한 수소연료전지 전문기업 아이파워(대표 박정태)가 스웨덴의 my FC와 앞으로 5년간 약 250억원 규모의 소형 휴대형 충전기용 수소연료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아이파워의 최대주주는 경윤하이드로에너지가 100% 지분을 소유한 아이피파트너스다. 아이피파트너스 지난 4월, 45억원을 투자해 아이파워 지분 약 31%를 인수했다.경윤하이드로에너지에 따르면 아이파워는 수소에너지분야에 10여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최초로 10Kw급,1Kw급,200w급 파우더 투입형 수소발전기를 자체개발해서 시판하고 있다.이번에 계약한 품목은 충전기 카트리지 내부에 삽입하여 5w의 전기를 발생시키는 젤 타입의 수소연료이며 한번 충전하게되면 약 10시간 이상 사용이 가능하다.경윤하이드로에너지 관계자는 "이 제품은 가격경쟁력도 높아 도시바등 경쟁업체에 비해 20%에 가격에 시판하게 되며 전원이 없는 곳에서 휴대폰 충전용으로 군인과 장시간 야외활동하는 소비자에게 편의를 제공하게 된다"고 설명했다.스웨덴 스톡홀롬에 본사를 둔 소형연료전지 전문기업인 my FC는 스웨덴 왕립기술원에서 분사된 회사로 노라토(Nolato)가 대주주다. Nolato는 자동차부품,의료장비,모바일통신장비회사로 나스닥 시가총액 약 2조원, 연간 매출규모 약 12조원, 전 세계에 임직원 수가 3만명이 넘는 글로벌회사다. my FC는 Nolato가 소형 연료전지 및 충전기 생산을 위해 2005년 설립한 회사로 Nolato는 my FC의 제품 전량을 노키아와 소닉에릭슨등 세계적인 모바일 업체를 통해 판매하게 된다.my FC의 CTO이자 소형연료전지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인 앤더스(Anders O. Lundblad) 박사는“아이파워의 수소연료를 이용한 소형연료전지 소재기술이 우리 회사의 기술적 난제를 해결했으며 양사는 이번 계약으로 이 분야 세계시장 점유율 1위업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아이파워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한국 최초로 휴대용 연료전지 수출계약을 체결했다는 의미가 있으며 그동안 연구개발에만 집중했던 회사의 수익성 향상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이번 계약이 성사됨에 따라 경윤하이드로에너지는 수소연료전지를 기반으로한 수소 에너지전문업체로 부상하는 모멘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전필수 기자 philsu@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전필수 기자 philsu@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