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하늘도시 1차 계약 결과 '선방'

각분양사별 50~70%로 평균 60% 정도 계약 체결돼...'낮은 순위내 경쟁률 비해 비교적 계약률 높아'...분양사들 잔여 물량 처리 전략 마련 골몰

영종하늘도시 조감도 2. 사진제공=미디어파워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인천 영종하늘도시 동시분양사들의 1차 계약률이 60% 정도로 비교적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6일 동시분양대행사인 '미디어파워'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영종하늘도시 5개 동시 분양사들이 청약 당첨자들과의 계약을 실시한 결과 전체적으로 평균 60%의 당첨자들이 계약을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7000여 가구 중 4200여가구가 계약을 완료한 셈이다. 각 분양사들이 세세한 계약 현황은 밝히지 않고 있지만 분양사 별로 약간의 편차를 보이고 있다. 70%대의 분양률로 '선전'한 분양사도 있지만 50% 선에 그치는 저조한 계약률을 보인 곳도 있다. 현대건설 영종힐스테이트의 경우 1608가구 중 70% 정도인 1126가구가 계약을 마쳤고, 우미린은 1104가구 중 50% 정도인 550여가구의 계약 체결을 완료했다. 신명스카이뷰는 1002가구 중 55%인 550여가구의 청약자들이 계약을 완료했고, 1304 가구를 모집한 ㈜한양의 '한양 수자인'도 730여 가구의 청약 당첨자들과 계약을 체결해 60%의 계약률을 보였다.동보주택건설의 '동보노빌리티'도 585가구 중 63% 정도 계약을 끝냈다.

영종하늘도시 조감도. 사진제공=미디어파워

이같은 계약 성적에 대해 분양사들은 "저조했던 순위내 청약 결과에 비하면 선방한 것"이라며 일단 안도하고 있다. 미디어파워 관계자는 "우려했던 것 보다 계약률이 잘 나왔고, 현재도 계속 추가 계약이 진행되고 있다"며 "각 분양사들이 빠른 시일 내에 잔여 물량을 다 털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분양사들은 최대한 빨리 남은 미분양 가구를 처리하기 위한 전략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한 분양사 관계자는 "영종도의 맑은 공기와 뛰어난 자연 환경으로 인해 노년층 휴양도시로 적합하다는 사실도 계약률이 예상보다 높게 나온 것에 도움이 돼 향후 분양 전략에 참고할 것"이라며 "이번 계약 마감 결과 인천 외에 타 지역의 수요도 상당한 것으로 파악돼 수도권 전체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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