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강남·목동·용인·분당 등 소위 '버블세븐' 지역에 종합부동산세 납부대상의 절반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국세청은 지난해 종부세 납부대상 41만2500명, 부과세액 2조3280억원 가운데 버블세븐에 거주하는 납부대상자는 20만4800명(49.6%), 납부세액은 1조134억원(43.5%)이었다고 6일 밝혔다. 버블세븐 지역을 담당하는 세무서는 강남·삼성·역삼(이상 강남구), 반포·서초(이상 서초구), 송파(송파구), 양천(목동), 성남(분당), 용인(용인), 동안양(평촌) 등 총 10개 세무서다.종부세 납부세액이 가장 많은 곳은 삼성서로 2만9900명을 대상으로 1955억원이 부과됐다. 이어 성남(1492억원), 역삼(1351억원), 강남(186억원) 등의 순이었다.종부세 대상자는 송파(3만4400명)으로 가장 많았고, 성남(3만300명), 삼성(2만9900명) 등이 뒤를 이었다.이들 지역의 종부세 대상자와 세액은 2007년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납부 세액이 가장 많은 삼성서의 경우 전년보다 대상자(311명)는 3.9%, 세액(2559억원)은 23.6% 줄어들었다.국세청 관계자는 "지난해 헌법재판소의 종부세 세대별 합산에 대한 위헌 결정과 종부세법 개정에 따른 환급으로 강남 지역의 대상과 세액이 크게 줄어든 데 따른 것"이라고 풀이했다.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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