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이라크서 첨단 기술 뽐낸다

[아시아경제 우경희 기자]LG전자(대표 남용)가 오는 10일(현지시간)까지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열리는 ‘바그다드 국제 전시회’에 참가한다고 5일 밝혔다. 이라크 정부 주최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는 2003년 종전 이후 이라크에서 열리는 최초의 국제 전시회다. 중동은 물론 미국, 유럽, 프랑스 등 약 40여 개국 1500여개 업체가 참여한다. LG전자는 참가 업체 중 최대 규모의 전시부스를 마련하고 ‘당신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LG (LG, Enrich your Life)’를 주제로 헬스케어 가전과 최신 휴대폰 제품을 비롯해 다양한 IT 및 영상·음향 가전 제품 총 70여종을 출품한다. 특히 알러지를 예방하는 스팀 드럼 세탁기와 강력냉방에 공기청정, 가습기능까지 더한 지역특화 에어컨 ‘타이탄’ 등 헬스케어 가전 제품이 출품될 예정이어서 현지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 21대 9 비율의 4인치 LCD 화면을 채택한 풀터치폰 뉴 초콜릿폰과 1대의 호스트(Host) PC에 최대 11대의 모니터를 연결해 사용하는 네트워크 모니터도 출품된다. LG전자는 지난해 9월 이라크, 요르단, 레바논, 시리아 4개국을 관할하는 ‘레반트 법인’을 요르단에 신설한 바 있다. 이를 통해 휴대폰과 노트북 등 신성장 제품 확대 및 B2B(Business to Business) 시장 개척과 지역 공략에 적극 나서 현재 레반트 지역 TV, 에어컨, 드럼 세탁기, 모니터 등 주요 제품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차국환 LG전자 레반트법인장 상무는 “레반트는 전세계 3위 산유국인 이라크가 위치하는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매력적인 지역"이라며 “전쟁의 상흔이 남아있는 현지인들에게 감동을 선사하는 서비스와 마케팅으로 시장 선도 위치를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경희 기자 khwo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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