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남', '형님, 작은고추가 더 맵습니다'…유승호 등장?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형님, 작은 고추가 맵습니다."MBC '선덕여왕', KBS2 '아이리스' 등 거대한 제작비와 스케일의 드라마가 높은 시청률 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작은 고추' SBS '미남이시네요'는 조용한 돌풍을 일으키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미남이시네요'는 무거운 주제의 드라마들이 즐비해있는 최근 방송계에 레모나같은 상큼함과 박카스같은 자양강장을 목표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장근석, 박신혜, FT 아일랜드 멤버 이홍기, 정용화 등의 신선한 얼굴의 배우들이 SBS '환상의 커플'의 홍정은·홍미란 작가의 톡톡튀는 대본을 자연스럽게 소화해 극의 재미를 극대화시키고 있다는 평가다.특히 태경 역의 장근석과 미남 역의 박신혜의 상반되는 캐릭터가 완벽하게 조화를 이뤘다는 것. 그중에도 장근석의 입모양과 이기적인 성격 속 따뜻함과 박신혜의 '다나까' 말투는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낸다.4일 방송분에서는 미남이 태경의 생일을 축하해주는 모습, 그룹 A. N. GELL 캐릭터 인기투표, 미남의 물벼락 맞는 모습 등이 그려졌다.
아날 태경은 미남의 생일 축하에 "오늘 하루는 고미남이 꽤 쓸모가 있어"라고 감동하는 모습을 연기했다. 태경의 과거사를 우연히 들은 미남은 태경의 우렁각시가 돼 동분서주하고, 이 모습을 본 태경은 고마움을 느낀다. 또한 미남은 특유의 말투로 "형님, 생일의 첫 번째는 미역국입니다"라고 말하며 태경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달했다.또 캐릭터 투표과정에서 미남이 마음에 드는 캐릭터에 신우(정용화 분)를 꼽고 꼴찌에 태경을 선택했다. 이를 본 태경은 "됐어. 상관없어. 기분 나빠지면 지는거야"라고 말하다가 특유의 입모양을 하며 "딱지보는 눈 하나 없어가지고는"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클럽 신에서는 박신혜가 물벼락까지 맞으며 연기투혼을 펼쳤다. 미남은 태경과 미남의 관계를 질투하는 유헤이(유이 분)때문에 클럽 무대에 섰다가 천장에서 쏟아지는 물벼락을 맞는 모습을 선보였다. 물에 맞은 미남을 위해 식탁보를 둘러주는 태경의 사려 깊은 연기와 A.N.JELL이 크리스마스 캐럴 루돌프 사슴코를 모습도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유승호가 특별출연했다. 유승호는 박신혜가 장근석에게 물을 주기 위해 급하게 편의점에서 물을 사는 과정에서 등장했다. 2초 정도의 등장이었지만 시청자들은 유승호의 등장에 반가움을 금치 못했다.시청자들은 드라마 홈페이지 시청자게시판에 '연장방송해달라', '유승호 등장에 깜짝 놀랐다', '시청률이 이상하다. 이렇게 재미있는데' 등 드라마의 인기를 증명하듯 하루동안 200여건의 글을 게재했다.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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