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자', 법무부 장관-추기경 시사 참석 '눈길'

[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사형제도를 둘러싼 논란을 소재로 한 영화 '집행자'에 사회적인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2일 법무부 장관이 정부과천청사에서 '집행자' 시사에 참석한 데 이어 정진석 추기경이 전국 주교들과 함께 4일 오후 서울 스폰지하우스 중앙에서 열리는 천주교 인권위원회 시사에 참석하기로 결정해 눈길을 끈다.이는 지난 12년간 단 한 건의 사형도 집행되지 않아 사실상 사형폐지국으로 분류되고 있는 우리나라에 최근 조두순 사건을 포함, 일련의 흉악범죄로 사형 부활의 목소리가 커지며 있어 더욱 관심을 모은다. 천주교의 한 관계자는 "사형폐지에 대해 오랫동안 일관된 입장을 가지고 운동을 해왔고 그런 차원에서 이런 자리를 마련하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시사회에는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을 비롯해, 서울대교구 주교들, 천주교서울대교구 사회사목부 신부 및 직원, 사형수들을 대상 교정사목 봉사자들, 수도회 수녀들, 신자들이 참석하며 사형폐지특별법을 발의한 민주당 김부겸 의원도 참석한다. 또한 실제 사형언도를 받았던 이철 의원 등도 참석할 예정이다. '집행자'는 오는 5일 개봉한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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