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국내 시장 점유율 전달 대비 5% 포인트 추락...3위 스카이에 추월 걱정할 판
[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LG전자의 10월 국내 휴대폰 시장 점유율이 전달 대비 5%포인트 떨어지는 등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다. 1위 삼성과의 격차가 점점 벌어지는 반면 3위 팬택에 쫓기는 등 2중고가 심화되는 형국이다.LG전자는 10월 국내 휴대폰 시장에서 30만5000여대를 판매, 22.5%의 점유율을 차지했다고 2일 밝혔다. 판매량은 전달(142만대) 대비 4.6%, 점유율은 9월(27.5%)보다 5%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LG전자는 10월 국내 휴대폰 시장규모를 전월(142만대) 대비 4.6%포인트 감소한 135만7000대로 추정했다.LG전자의 하락세는 지난 10월 올 최고 점유율을 기록한 삼성전자 실적과 비교되면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삼성은 10월 한달간 국내 시장에서 77만대의 휴대폰을 판매, 사상 최고 점유율인 56%를 달성했다. 이는 올 최고 기록인 55.8%(9월)을 넘어선 것이다. 삼성은 10월 전체 시장 규모를 137만대로 추정하고 있다.LG전자는 삼성과의 격차가 점점 벌어지는 반면 3위 팬택에 바짝 추격당하는 등 2중고를 겪고 있다. 팬택은 지난 달 20만대를 판매해 15%의 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업계 관계자는 "LG전자는 삼성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하는 상황에서 팬택에게 추월을 걱정해야 할 처지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이정일 기자 jayle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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