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용성 기자]KBS 주말드라마 '수상한 삼형제'에 출연 중인 신예 오지은이 생애 첫 키스 연기를 선보여 화제다.극중 오지은과 이준혁의 수갑 데이트, 기습키스 등 알콩달콩 로맨스 장면들이 시청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것. 지난 주말 방송분에서 이상(이준혁 분)은 어영(오지은 분)에게 수갑을 채운 뒤, 출동한 경찰과 난동부린 피의자로 처음 만났던 삼겹살 식당으로 데리고 가 정식으로 사귀자고 프러포즈를 한다. 이어 수갑을 찬 채로 고수부지에서 데이트를 하고, 다음날 이상의 솔직한 고백에 마음이 흔들린 어영에게 이상이 기습키스를 함으로써 두 사람은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 생애 첫 키스신을 찍은 오지은은 조심스럽게 사랑이 시작되는 미묘한 떨림을 자연스럽게 연기했다. 두 사람의 키스신을 지켜본 현장 스태프들도 '둘이 진짜 연인같다. 저러다 둘이 일내는 것 아니냐'며 농담을 건넸다는 후문이다.첫 키스 연기에 대해 오지은은 "촬영을 시작한지 두 달밖에 안 됐지만 이준혁과 이미 많이 친한 사이여서 키스신도 큰 어려움 없이 편하게 찍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첫 키스 이후 이상-어영 커플은 본격적으로 거침없는 애정표현을 하는 닭살 커플로 발전했다. 두 사람이 키스하는 장면을 본 옛 연인 왕재수는 질투심에 불타 다시 어영에게 접근해 마음을 뒤흔든다. 자신은 따로 결혼할 여자가 있으면서도 다른 남자에게 보내지는 않겠다며 이름 그대로 '왕재수' 같은 행동으로 이상-어영 커플을 방해한다. 이로써 '수상한 삼형제'는 설렘은 없어도 편하고 익숙한 남자와 오직 사랑을 믿고 자신만을 향해 돌진하는 남자 사이에서 갈등이 시작되고, 앞으로 세 사람의 삼각러브라인이 어떻게 심화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해당 드라마 홈페이지 시청자게시판도 이들의 애정행각으로 떠들썩하다. 네티즌들은 '제발 어영이와 이상이 완전 예쁜 사랑하게 해주세요 작가님', '왕재수! 우리 어영이 울리지 마라. 또 그 그렁그렁한 사슴눈에서 눈물 뚝뚝 떨어지면 내 가슴이 미어진다' 등 오지은에 대한 응원을 쏟아냈다.특히 '오지은은 웃을 때는 미소천사 같고, 화낼 때는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돋보이고, 울 때는 슬픈 눈망울을 간직한 아름다운 꽃사슴 같다'거나 '드디어 슬픈 사슴에서 꽃사슴으로의 반전이 시작, 앞으로의 전개가 흥미진진할 것 같다'는 호평과 기대감 어린 의견이 눈에 띈다.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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