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세 건강한 여성, 타미플루 바로 처방했지만 이틀만에 사망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국내에서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 5명이 추가로 발생하면서 신종플루 사망자가 40명으로 늘어났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1일 신종플루 사망사례 5건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이들 모두가 신종플루에 의해 숨진 것으로 분류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역학조사중이었던 충청권 24세 여성과 강원권 53세 남성도 신종플루 사망자에 포함됐다. 특히 24세 여성은 고위험군이 아니었음에도 심근염이 합병증으로 발생하면서 사망했다. 이 여성은 지난달 24일 증상이 나타나 27일 병원을 찾아 이날부터 타미플루 투약에 들어갔다. 하지만 이틀뒤인 29일 사망했으며, 30일에서야 신종플루 확진을 받았다. 53세 남성은 만성질환을 앓고 있었으며 폐렴과 패혈성 쇼크가 합병증으로 발생했다. 이밖에 수도권 45세 여성, 79세 호남권 남성, 80세 수도권 여성 등이 각각 폐렴 등의 합병증으로 숨을 거뒀다. 이들 세사람은 모두 만성질환을 갖고 있었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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