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한강의 수질감시를 강화하기 위해 먹이사슬 단계별 모든 지표생물들이 포함된 다단계 종합생물경보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구축해 이달부터 본격 가동한다고 1일 밝혔다. 현재 서울시에서는 한강 본류(노량진, 선유도) 및 지천(중랑천) 등 3개소에 살충제 등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물벼룩을 이용한 생물감시장치를 운영해 한강의 수질을 모니터링하고 있다.이를 보다 다양한 종류의 유해화학물질을 감시하기 위해 미생물, 조류, 물벼룩, 물고기를 이용한 다단계 종합생물시스템을 도입하게 됐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다단계 생물경보시스템은 먹이사슬내 생물 종에 따른 독성물질의 감수성 차이를 고려한 다중 감시시스템으로 단일 생물감시장치에 비해 수질을 종합적으로 감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이화학적 수질측정 및 단일 생물감시와 상호 보완할 수 있어 한강의 수질 감시가 한층 철저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다중 수질감시 시범운영 결과를 토대로 한강 수계환경에 적합한 수질오염사고 경보 발령기준을 설정해 한강의 수질오염사고 예방을 위한 종합 감시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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