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한국투자증권은 30일 금호타이어에 대해 실적 회복에는 시간이 더 필요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8000원에서 6000원으로 내리고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서성문 애널리스트는 "3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낮은 가동률로 인해 예상치를 하회했다"며 "가동률은 9월 이후 빠르게 상승하고 재고는 적정수준 아래까지 감소했지만 원자재가 상승, 국내 경쟁업체 대비 여전히 낮은 가동률이 부담요소"라고 밝혔다. 꾸준히 증가하는 차입금 또한 큰 부담이라고 전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과도한 부채와 해외 판매 법인의 미반영손실이 개선되는 모습이 가시적으로 나타날 때까지는 주가의 본격적인 회복은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그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동률, 인건비 감소, 재고감소 등 긍정적인 요소를 감안하면 내년 1분기부터는 영업흑자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면서도 "세전이익은 높은 금융비융 부담으로 인해 내년까지 흑자를 기록하기 어려울 전망"이라고 전했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전일 공시를 통해 3분기 영업손실이 572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적자전환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4698억7800만원으로 24.7% 감소했고 당기순손실도 1147억7400만원을 기록해 전년비 적자지속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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