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부, 내달 2~3일 중동 현지서 투자설명회 개최

아부다비·카타르와 경제개발경험 공유 MOU 체결

[아시아경제 장용석 기자] 정부가 중동지역과의 경제협력 강화를 위해 다음달 2일과 3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와 아부다비 현지에서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2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우리나라 경제와 민간투자시장에 대한 중동지역 주요 투자가들의 인식 제고와 금융협력 기반 조성을 목표로 포스코건설 등 17개 국내 기업들과 함께 이 같은 행사를 마련했다.이에 따라 재정부는 이용걸 제2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이 오는 31일부터 내달 6일까지 두바이와 아부다비, 그리고 카타르 등지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내달 2일 열리는 두바이 현지 설명회엔 두바이와 쿠웨이트 등 인접지역에서 60여개의 투자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하고, 3일 아부다비 설명회엔 아부다비투자청(ADIA), 무바달라 등의 국부펀드와 정부기관 등 50여개 현지 주요기관 관계자들이 참가할 예정.특히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우리 기업들은 현지 투자가들과의 개별 상담회를 통해 희망협력 사업 등에 대한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재정부 관계자가 전했다.포스코건설(우이~신설 경전철)과 한라건설(제2서해안고속도로), 현대건설(제2영동고속도로), 대우건설(강화조력발전소사업) 등은 현재 시행 중인 민간투자사업 등에 대한 현지 투자가들의 직접투자 가능성을 타진하는 한편, 중동지역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기업홍보에 나선다.공기업 중에선 토지공사와 수자원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이 아부다비의 국제공항 현대화사업과 담수화사업 등에 대한 개발·컨설팅 참여 및 협력 방안 등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서울대병원과 우리들병원 등의 의료기관도 이번 설명회에 참가해 건강검진센터와 재활센터의 현지 진출 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이와 관련, 이 차관은 설명회 기조연설을 통해 최근 우리나라 경제현황과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대응노력, 그리고 내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유치 등을 통해 강화된 국제적 위상을 알리고, 정부가 추진 중인 녹색성장정책과 민자 관련 정책, 그리고 이슬람금융 지원제도 등에 대한 설명과 함께 중동지역과의 경협 증진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이외에도 재정부는 이번 중동 방문 기간 중 아부다비 경제개발부, 카타르 경제개발계획처 등과 경제개발 경험 공유를 위한 ‘공무원인력교류 양해각서(MOU)’ 및 ‘약정서(Terms of Reference)’를 각각 체결하는 한편, 두바이 국제금융센터 사장 등 현지 최고위 인사들과의 면담을 통해 우리나라와의 경협 증진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한국투자공사도 ADIA와 공동투자 등 향후 협력기반 마련을 위한 ‘협력 MOU’를 맺을 예정이다.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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