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반떼 2009년형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세계 시장에서 경기침체 여파로 소형차의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현대차 아반떼가 토종 글로벌 베스트셀링카로 확실히 자리매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국내 시장에서는 중형 세단 쏘나타가 여전히 최고 인기를 구가했다.28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올해들어 지난 9월말 현재까지 아반떼(수출명 엘란트라)가 45만 524대로 해외에서 가장 많이 팔렸다. 가장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시장에서의 판매 증가 여파가 컸다. 실제로 아반떼XD와 중국형 아반떼(현지명 위에둥)의 올해 총 판매량은 30만 4614대로 전체 67.6%를 차지했다.같은 기간 미국시장에서도 아반떼는 7만 4074대가 팔렸다.해외 판매 2위는 24만6395대가 팔린 베르나(수출명 엑센트)로 미국(5만5525대)과 캐나다, 중국, 중동 등 대부분 지역에서 고른 판매를 기록했다. 기아차 포르테와 현대차 i10이 각각 20만 8627대와 20만 3449대로 뒤를 이었다.이 기간동안 국내 시장에서는 쏘나타가 신형 모델을 포함해 총 8만 7831대가 팔려 1위를 차지했고, 아반떼(하이브리드 모델 포함)가 8만 2937대로 2위에 올랐다.이에 대해 완성차업계 관계자는 "올해 글로벌시장은 고유가, 경기침체 등으로 소형차 시장이 커진 가운데 아반떼가 현대차 글로벌 시장점유율 증가 일등공신 역할을 톡톡히 했다"며 "그러나 국내 시장에서는 여전히 중형 세단을 최초 구입차량으로 구매하려는 욕구가 강한 가운데 쏘나타의 입지가 흔들림없이 유지됐다"고 말했다.한편, 현대차 쏘나타의 올해 글로벌 시장 판매량은 14만 2748대를 기록했다.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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