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선물+프로그램 순매도 전환 불구 '217p 방어'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코스피200 지수선물이 3일만에 약세를 보였지만 3일 연속 양봉을 형성하며 거래를 마쳤다. 숨고르기 과정이 진행됐을 뿐 상승세는 이어졌다고 볼 수 있다. 전날 대규모 순매수로 지수 상승을 이끌었던 외국인이 대규모 순매도로 돌아섰지만 매도 규모는 전날 매수 규모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전날 뚫어냈던 저항대는 금일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줬다. 종가도 고점 수준에서 형성됐다. 2000억원대의 차익 매도 물량이 출회됐음에도 불구하고 지수 낙폭은 제한적이었다. 전날 프로그램 매수가 일으킨 급등에 대한 부담감을 다소 해소한 것으로 판단된다.27일 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0.85포인트(-0.39%) 하락한 217.20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약후강이었다. 뉴욕증시 하락 여파로 하락출발했던 지수선물은 오후 12시30분께를 기점으로 낙폭을 2포인트 이상 만회하며 장을 마감했다.시가는 전일 대비 1.55포인트 하락한 216.50이었고, 장중 저가는 오후 12시21분에 기록한 215.15였다. 215선 중반대에서 형성돼 있는 20일 이평선이 지지대 역할을 한 셈. 장중 고가는 동시호가 진입 직전에 기록한 217.25였다. 외국인은 5272계약 순매도해 전날 순매수 규모의 절반 가량을 되돌림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4690계약, 458계약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650억원 순매도로 마감됐다. 차익거래를 통해 2032억원의 순매도 물량이 쏟아졌지만 비차익거래를 통해 1382억원의 순매수가 이뤄졌다. 전날 9거래일 만에 매수세를 중단했던 비차익거래는 재차 매수세로 돌아섰다.거래량은 23만7173계약을 달성했다. 미결제약정은 3502계약 감소해 전날 증가분의 대부분을 되돌림했다.장중 평균 베이시스는 0.26포인트를 기록해 전날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다만 마감 베이시스는 0.73포인트를 기록해 이론가에 거의 근접했다. 마감 괴리율은 0%였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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