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제8차 세계한상대회 개막...전세계 40여개국 1300여 재외동포 경제인 참석
26일 재외동포재단과 인천시는 송도컨벤시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7일 개막하는 제8차 세계한상대회를 소개했다. 사진 왼쪽부터 안상수 인천시장, 최영숙 미국 한식당 우래옥 사장, 권영건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고석화 미국 윌셔은행 회장, 고사무엘 미국 필로스 테크놀로지 사장. 사진=김봉수기자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전세계에 흩어진 동포 경제인 1300여명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모여 국제 비즈니스계의 '한류'(韓流) 만들기에 나선다.재외동포재단(이사장 권영건)은 27일부터 29일까지 3박 4일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제8차 세계한상대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대회에는 세계 유수의 기업을 이끌고 있는 '성공한 CEO'들인 '한상 리딩 CEO' 27명(총 10개국 35명)을 비롯해 한창 성장하고 있는 '영비즈니스리더' 18개국 55명 등 총 1300여명의 재외 동포 경제인들이 참석한다. 참가자들은 '한상(韓商)은 대한민국의 희망입니다'라는 주제로 대회 기간 동안 전세계 170여개국에 흩어져 있는 동포 기업인들의 네트워크와 국내 중소기업-한상을 연결하는 국제비즈니스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국내 중소기업 560여개 사가 참가한 한상들을 상대로 기업전시회ㆍ일대일 비즈니스 미팅 등을 통해 생산한 물품들의 해외 판로를 개척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또 업종별 비즈니스 세미나를 통해 재외동포 기업인들에게 소유 기업의 국내 상장과 투자 절차 등을 소개하는 '금융세미나', 한식의 현지화ㆍ세계화를 주제로 재외동포들의 성공 사례를 공유하는 '식품ㆍ외식 세미나' 등이 열릴 예정이어서 주목을 끌고 있다. 인천시도 투자유치 설명회 등을 통해 송도국제도시ㆍ영종하늘도시ㆍ청라국제금융도시 등 인천경제자유구역에 대한 외자 유치에 나선다. 젊은이들을 상대로 한 해외 취업ㆍ인턴 설명회 등 해외 일자리 주선의 장도 준비돼 있다. 이날 사전 기자회견에서 권영건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올해 대회는 전세계에 흩어져 있는 한상의 저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할 기회"라며 "동포경제인들을 제대로 활용해야 '글로벌 코리안' 구축에 한발 더 다가 설 수 있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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