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외제약, 중국시장 본격 공략

중외제약은 최근 중국 항주민생그룹과 1억 달러 규모의 수액제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 중국시장 공략에 본격 나서고 있다. 중외제약 이경하 부회장(왼쪽에서 두번 째)과 주 후지앙 항주민생그룹 회장(맨 오른쪽) <br /> <br />

[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중외제약이 수액제, 항생제 등을 필두로 중국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경쟁 상대는 현지에 진출해 있는 유수의 다국적제약사들이다.중외제약은 최근 중국 제약사 '항주민생그룹'에 자사의 수액제 1억 달러 어치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수출품은 영양수액제와 non-PVC 수액필름이다.특히 영양수액제는 하나의 용기에 3가지 성분이 들어있는 다중용기 수액제로 일부 다국적제약사만이 만들 수 있는 고난도 제품이다. 중국 시장은 독일의 프레지니우스카비가 독점하고 있다. 주 후지앙 항주민생그룹 회장은 “앞으로 수액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중국 영양수액제 시장 점유율을 30% 이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최근 있은 계약 체결식에서 말했다. 앞서 중외제약은 지난 2월 중국 북경에 현지사무소를 설립하고 수액제를 비롯해 항생제 ‘이미페넴’ 등 전문의약품의 중국시장 공략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이미페넴’의 경우 2006년부터 푸넝(潽能)이라는 자체 브랜드로 중국시장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1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또 2010년에는 원료의약품 ‘이트라코나졸’이 현지 등록될 예정으로 중외제약의 중국내 매출 규모는 보다 확대될 전망이다.이경하 중외제약 부회장은 “세계 최대 잠재시장인 중국 의약품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이번 수액제 계약을 포함해 향후 5년 내 중국 시장에서 매출 2500만 달러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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