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부터 '경기점'으로 명칭 변경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신세계백화점(대표 석강)이 지난 2007년 3월 오픈한 신세계 '죽전점'의 점포명을 신세계 '경기점'으로 바꾼다. 신세계는 오는 30일부터 죽전점 내·외의 모든 표지판 및 안내 시설물에 대한 점포 명칭을 교체하고 현수막과 포스터, 옥외광고 등을 통해 신세계 경기점을 대대적으로 알릴 예정이다.신세계가 점포명을 변경하게 된 이유는 기존 죽전점이 가지고 있는 동 단위의 점포명이 경기 남부 전지역을 포함해 광역상권화를 추구하는 대형 점포의 규모와 위상에 맞지 않는다는 판단 때문.경기점이라는 이름을 통해 '경기도 1번점'이라는 위상을 부각시키는 동시에 경기도 대표 백화점이라는 이미지를 부여해 지역과 함께 동반 성장하는 신세계라는 지역친화적인 백화점 이미지까지도 전달하겠다는 복안이다. 신세계는 과거 월마트를 인수하면서 월마트 '성서점'의 명칭을 한층 넓은 상권을 포함하는 점포명인 '달서점'으로 변경한 사례가 있다.석강 신세계백화점 부문 대표는 "기존 죽전점은 2007년 오픈 이후 매년 두자릿수 이상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면서 상품과 서비스, 시설 등 전반적인 고객만족도에서 상권 최고의 백화점으로 인정받아 왔다"며 "경기점 새탄생을 계기로 전 점포 지역 1번점을 더욱 강화해 대한민국 대표 백화점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신세계 경기점은 30일 경기미로 만든 대형 떡 커팅식을 비롯해 '경기 지역 전통문화 한마당'을 열고, 인근 상권 내 대학들을 중심으로 '캠퍼스 치어리딩 축제'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또 사상 최대 규모의 '경기도 물산전'을 열어 경기도 31개 시·군을 대표하는 특산물과 명인명장 상품을 총망라해 선보인다.신세계 경기점 식품매장에는 경기 지역 특산물 상설매장을 설치하고 경기도지사 인증 친환경 지역 특산물마을 판매하는 'G마크 전문매장'도 구성한다.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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