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경민 기자]동양종금증권은 23일 삼성전기에 대해 3분기 깜짝실적 덕에 주가 고평가 논란이 해소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8000원을 유지했다.최현재 애널리스트는 "3분기 매출액은 1조5487억원, 영업이익은 2070억원을 기록했고 이는 전년동기대비 29.9%, 235.0% 증가한 것" 이라며 "2분기에 이어 두분기 연속 사상 최대 규모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전통적 캐시카우 제품인 MLCC와 BGA 부문의 수익성이 과거 최고 수준을 뛰어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그는 이어 "그동안 덩치에 비해 이익 수준이 빈약했던 CDS 사업부의 수익성이 호조를 지속하고 있는 것도 주요한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며 "우수한 기술력과 미래 성장동력 보유에도 불구하고 주가의 발목을 잡았던 밸류에이션 부담도 현재의 수익성 레벨업을 통해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최 애널리스트는 "그동안 삼성전기 주가는 실적 대비 고평가돼 있다는 논란이 있어 왔지만 성장성에 대한 프리미엄을 반영하더라도 주가수익비율(PER) 기준으로 다른 업체와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괴리가 너무 컸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올해 2분기 이후의 실적개선은 이제 PER로도 충분히 매력적인 보습으로 변신했다"고 설명했다.구경민 기자 kk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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