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22일 아시아 증시는 전날 약세로 마감한 뉴욕증시와 금융권 대출손실에 따른 우려로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대비 1.19% 내린 1만210.78에, 토픽스 지수는 1.32% 하락한 901.68으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현재(오전 12시) 0.77% 내린 3047.15를 기록 중이다.전날 뉴욕증시는 일부 기업들의 실적악화 소식에 내림세를 보였다. 특히 다우지수가 1만선이 붕괴된 9949.36에 거래를 마감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위축시켰다. 이에 아시아 증시 역시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애널리스트 딕 보브가 웰스파고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도'로 하향조정한 것도 은행주 약세를 이끌었다. 일본 제2위 은행 스미토모 미쓰이 파이낸셜은 3% 떨어졌다. 미쓰이 UFJ파이낸셜 역시 3%대의 하락세를 보였다. 한편 이날 장 전 발표된 일본의 9월 수출은 전년대비 30.7% 하락했지만, 감소폭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주인 교세라는 1.4%, 어드밴테스트는 1.7% 떨어졌다. 중국 상하이 지수는 지표부진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의 3분기 GDP가 전년대비 8.9% 성장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지만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9%에 미치지 못하면서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국제유가 상승으로 페트로차이나가 0.8% 오름세를 보였으며 공상은행은 4일 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를 보였다.후코쿠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모리 도모가츠 펀드 매니저는 "투자자들이 그동안 지나치게 낙관적이었다"며 "향후 기업 실적과 경제지표를 객관적으로 눈여겨봐야 할 것"이라 전했다.대만 가권지수는 1.54%, 홍콩 항셍지수는 1.37% 떨어지고 있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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