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우경희 기자]삼성SDI가 3분기 2차전지 판매 호조에 힘입어 881억원의 영업익을 올리는 등 호실적을 기록했다. 삼성SDI는 20일 공시를 통해 3분기 매출액 1606억 원(+13.5%), 영업이익 397억 원(+82%), 순이익 290억 원(+ 50%)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계절적 성수기 도래에 따른 수요 증가로 2차전지, PDP, CRT사업 등 전 사업부문에 걸쳐 판매량과 매출이 크게 늘어났다. 특히 4분기에도 2차전지와 PDP 수요가 빠르게 회복될 전망이어서 지속적인 실적 호전이 예상된다. 회사는 이에 따라 주요 시장에서 판매를 확대함은 물론 전기자동차(xEV)용 전지와 ESS(Energy Storage System)사업화 등 친환경에너지 사업에 속도를 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전지사업부문의 호조가 눈부시다. 삼성SDI는 3분기 전지사업부분에서 분기 최대 판매 기록을 또 한 번 경신했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약 15%가량 늘어난 5740억 원이다. 특히 신규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판매비중이 지난 분기 11%에서 15%로 늘어남에 따라 점차 확대되고 있는 2차전지 시장 선점 전망을 더욱 밝게 했다. 우경희 기자 khwo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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