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성본부, 다우존스 코리아 지수 발표
국내 200대 기업 지속성장가능성 평가
▲최동규 한국생산성본부 회장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한국생산성본부(회장 최동규)는 20일 서울 코엑스인터컨티넨털 호텔에서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Korea)'를 발표했다.생산성본부는 미국의 금융정보 제공기관인 다우존스 인텍스사(社)와 스위스 지속가능성평가기업 샘(SAM)사(社)와 공동으로 4월부터 국내 42개 산업분야, 상위 200대 기업에 대한 평가 및 분석을 실시했다.산업별 리더기업으로 선정된 업체는 한국가스공사(가스), LG전자(가전 및 여가용품), LG생활건강(개인용품), 대림산업(건설), 삼성증권(금융서비스), KT&G(담배), SK텔레콤(무선통신), 삼성전자(반도체), 동부화재해상보험(보험), STX엔진(산업 엔지니어링), SK에너지(석유정제), 웅진케미컬(섬유 및 액세서리), 농심(식료품), 한진해운(운수), KT(유선통신), 신한금융지주(은행), 롯데쇼핑(일반소매), 기아자동차(자동차), 삼성전기(전자부품 및 장비), 삼성SDI(전자부품), 한전KPS(지원서비스), 포스코(철강), 아시아나 항공(항공운송), 호남석유화학(화학)(산업별 가나다순) 등이다.이외에도 S-OIL, 한국전력공사 대한전선, LG화학 등 지수편입기업 41개 기업을 선정했다.한국 기업의 지속가능성 수준은 아시아클래스(Asia class)선진 기업 대비 82.8%, 월드클래스(World class) 기업에 91.4%인 것으로 나타났다.다우존스월드에 속한 기업을 제외하고 산업별로 개인용품 산업의 LG생활건강, 건설 분야의 대림산업이 월드클래스의 95% 수준으로 높게 조사됐다.반면, 가장 수준인 낮은 산업군은 운수 및 항공운송 분야로 월드클래스의 60%에 그쳤다.특히 대부분의 국내 기업들은 '정보공개부문'에서 매우 낮은 평가를 받았으며, 환경부문의 정보공개는 69%, 사회부문의 정보공개는 72% 수준이었다.최동규 회장은 "지속가능경영을 추진하는 기업과 투자자들에게 기준점을 제공해 줄 것"이라며 "한국 기업의 지속가능성 향상을 위한 동기부여와 방향성을 제시할 것"한편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는 1999년부터 다우존스 인덱스와 샘이 공동으로 발표하는 기업가치평가지수로써 재무적 정보뿐만 아니라 경제적, 환경적, 사회적 측면에서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현재 DJSI에는 글로벌 2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DJSI 월드(world) 지수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600개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DJSI 아시아태평양(Asia-Pacific)이 있다.이날 발표한 DJSI Korea는 세계 최초 국가단위 지수로 지수에 편입되면 DJSI 편입을 통해 지속가능한 기업을 의미하는 DJSI Korea 로고를 기업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게 된다.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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