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IBK투자증권은 19일 부산은행에 대해 수익성과 성장성 모두 양호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8000원 제시와 함께 커버리지를 개시했다.이혁재 애널리스트는 "일반적으로 지방은행의 수익성이 시중은행에 비해 좋다"며 "가장 큰 이유는 지역 밀착 영업으로 저원가성 예금 확보에 유리하고 수익성 좋은 중소기업대출 비중이 높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이 애널리스트는 "또 상대적으로 수도권에 비해 부동산 가격 상승이 더뎌 주택담보대출 수요가 크지 않았기 때문에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급락에 따른 수익성 훼손이 적었던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성장성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그는 "지방은행의 경우 신규대출의 60% 이상을 중소기업 대출에 배정하기 때문에 해당지역의 경기 상황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지역경기가 활성화될 경우 자산성장에 유리할 뿐만 아니라 자산부실화 위험은 오히려 감소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부산의 동쪽에는 울산, 서쪽에는 창원과 거제가 위치해 있으며 고속도로와 다리로 연결되고 있어 물자와 인구의 이동이 더욱 원활해질 전망인데다 거주, 위락, 경제관련 각종 개발계획이 진행 중이어서 장차 쇼핑, 관광, 비즈니스 관련 인구의 유입도 기대돼 지역경제 전망이 밝다는 풀이다.끝으로 그는 "단기상승에 따른 가격부담이 있기는 하나, 시장리스크를 제외할 경우 실적이나 주가의 급락 위험은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했다.황상욱 기자 ooc@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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