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국 기자] 범죄를 저지는 범죄자의 3분의 1은 현장에서 검거되며, 현장에서 검거되지 않은 범죄자의 대부분 자신의 집에서 숨어 지냈던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우윤근 민주당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아 17일 공개한 '2009 범죄분석 자료'에 따르면 현장검거를 제외하면 대부분 자기 집에 은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보고된 범죄는 247만2897건으로 총 건수 중 현장검거는 81만6267건으로 33%를 차지했다. 그러나 은신처로는 자신의 집이 16.6%인 41만645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야외가 8795건으로 0.4%, 친족 집 4132건, 지인 집 5530건, 숙박업소 5131건으로 각각 0.2% 수준을 보였다. 공범·애인·친족·지인 등의 집을 은신처로 사용한 경우는 총 1만1922건이었다. 외국으로 은신하는 경우는 2352건이었으며, 사기·횡령을 포함한 재산범죄가 730건으로 가장 많았다. 우 의원은 "범행 후 은신처를 분석하는 것은 범인 검거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며 "범인 검거를 위한 과학적 수사를 위해서라도 은신처에 대한 철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승국 기자 inkle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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