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인도에서 홈쇼핑 사업이 자리잡기까지 약 3년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해선 CJ오쇼핑 대표(사진)은 1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소매업자대회'에서 기자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당초 오는 22일로 예정돼 있었던 인도 방송의 개국이 미뤄진 것과 관련해서는 "인도 현지의 총선 등 인도 정부 내에서의 문제가 많아 연기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정확한 개국 시기에 대해서는 확답을 피했다. 현재 CJ오쇼핑은 인도 뭄바이, 델리 두 개 지역에서 약 한달 전부터 시범 방송을 진행 중인 상태다.올해 실적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3분기 실적도 매우 좋을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 매출 역시 기대 이상으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는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추가 해외진출 목표에 대해서는 "포화 상태인 국내 상황 속에서 결국 새로운 성장 동력은 해외시장에 있다고 본다"며 "지속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답했다.한편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아시아에서의 유통글로벌 마케팅 전략'이라는 주제로 30분간 강연했다.이 강연에서 이 대표는 "과거에는 '누가, 먼저, 빨리'라는 속도를 장악하는 것이 열쇠였다면 현재는 '누구와 어떻게 협력하는가'가 더 큰 시장을 장악 하는 룰(rule)이 됐다"면서 "뿐만 아니라 고객 중심에서 고객이 스스로 참여하는 유통이 되지 않으면 살아남기 어려워졌으며 이를 잘하고 있는 회사에 대한 벤치마킹을 계속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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