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구간' 하이패스에서 알려준다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교통정보시스템 구축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앞으로 하이패스에서 교통정체구간까지 알려줄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실시간 고속도로 교통정보를 하이패스 단말기를 이용해 제공하는 '하이패스 교통정보시스템'을 구축한다고 14일 밝혔다.'하이패스 교통정보시스템'은 차량에 설치된 하이패스 단말기와 고속도로 옆에 설치된 안테나가 서로 교신해 현재 주행속도 등 교통정보를 수집한다. 이후 이 정보를 분석 가공한 뒤 다른 하이패스 차량에도 알려주는 시스템이다.단 '하이패스 교통정보시스템'에 의한 정보를 받기 위해선 해당 서비스가 가능한 단말기를 설치해야 한다. 네비형 단말기는 그림과 음성으로, 일반형은 음성과 문자로 전방 교통상황을 알려 준다.'하이패스 교통정보시스템'은 지난 2007년 기술개발 및 표준화를 시작해 지난해 말부터 경부고속도로 양재∼안성, 영동고속도로 신갈∼호법 구간에서 시범운영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하이패스 교통정보시스템'을 올해 말까지 수도권을 중심으로 경부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등 963km에 이르는 주요 구간에 구축할 예정이다. 이어 2012년에는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한국도로공사 ITS처 담당자는 "하이패스 교통정보는 정보수집 샘플이 전국적으로 20%가 넘어 자료가 정확하고 도로 상황과 사고, 긴급 상황 등 돌발 상황을 바로 알려줄 수 있다"며 "운전자들의 안전운행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되며 총 2조1000억원의 신규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도로공사는 하이패스 단말기의 보급이 지난 6일 300만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말까지 310만대, 2013년까지 570만대 가량 보급할 방침이다. 이용률도 75%까지 달성할 계획이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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