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해킹 대응 업무를 하는 한국인터넷진흥원의 홍보 예산을 증액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허원제 의원(한나라당)은 13일 열린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김희정, KISA) 국정감사에서 "해킹 사고 발생의 가장 큰 피해자는 개인"이라고 밝히며 "하지만 이에 대응하기 위한 KISA의 대국민 홍보는 부족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허 의원은 "KISA 전체 예산 중에서 대국민 홍보가 차지하는 비중은 1%미만"이라며 "해킹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대국민 홍보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 서갑원 의원 역시 "인터넷 해킹 사고가 발생해도 신고대상 기관이 어디인지 모르고 있는 실정"이라며 "방통위 조사 결과 사고가 발생해도 신고하지 않는 경우가 많고, 어디에 신고해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도 절반 이상"이라고 지적했다.이에 김희정 원장은 "영화 해운대의 윤제균 감독을 홍보대사로 영입하는 등 신고 전화 118을 알리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해킹 등 인터넷침해사고에 대응하고 개인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국민 홍보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김철현 기자 kc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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