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애플과 구글의 이사직을 겸임하던 아서 레빈슨이 구글 이사회에서 물러났다고 12일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두 회사 사이의 경쟁이 점차 확대된 것이 원인이라는 해석이다. 올해로 59세인 레빈슨은 지난 2004년 4월 구글 이사회에 합류했다. 그는 애플사 이사로도 역임하며 지난 2000년 이래 아이폰과 맥킨토시 컴퓨터를 만드는 데 일조하기도 했다. 두 회사가 모마일폰 및 컴퓨터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면서 구글 최고 경영자(CEO)인 에릭 슈미트도 지난 8월 애플 이사회에서 사임한 바 있다. 코웬앤코의 애널리스트인 제임스 프레드랜드는 "이는 마치 '이봐! 우리가 지켜보고 있어!'라고 말하는 불꽃튀는 대결"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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