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제수요,네고 수급 균형..'반등여부는 유보'
[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로 한주를 열었다. 1170원대로 올라서면서 반등 가능성을 모색하는 분위기다. 1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5.5원 오른 11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지난주 대비 4.5원 오른 1169.0원에 개장한 후 장초반 1172.5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장초반 결제수요가 유입된 후 환율을 끌어올렸으나 1170원선을 넘자 네고 물량이 유입되면서 환율 상승폭이 제한되는 모습을 보였다. 장막판 종가관리성으로 보이는 개입 추정 물량이 유입되면서 환율은 1170원에 마감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원·달러 환율이 주식시장의 마이너스 전환, 글로벌 달러 약세 주춤, 고른 수급 등으로 상승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주식보다 글로벌 달러 약세 둔화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전체적으로 수급이 균형을 이뤘다"며 "팔자세로 일관하던 역외가 다소 혼조세로 돌아섰으나 큰 틀에서 하락 추세는 여전히 유효한 듯하다"고 말했다. 다른 외국계 은행 외환딜러는 "주식시장이 플러스에서 마이너스로 전환하고 1170원대로 올라서나 싶었는데 역외가 조금 팔고 네고 물량이 유입되면서 상승폭이 줄었다"며 "장막판 성격을 알 수 없는 비드가 유입되면서 1170원에 거래를 마쳤으나 반등 여부에 대해서는 유보적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6.98포인트 하락한 1639.81에 거래됐다. 외국인은 524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오후 3시16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90.22엔으로 상승하고 있고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296.7원으로 하락하고 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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