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 KBS 주말연속극 '솔약국집 아들들'에서 순박한 매력으로 안방극장의 훈남으로 떠오른 한상진이 솔직하고 유쾌한 영상 메시지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한상진은 최근 싸이더스HQ의 온라인 소식지 '아이'를 통해 '솔약국집 아들들'의 종영소감과 12일부터 방영하는 '천사의 유혹'의 소감을 영상으로 전한 것.한상진은 “지난 7개월간 솔약국집 셋째 아들 선풍이로 살아왔었는데 이제 종영을 앞두고 있네요. 선풍이가 저를 조금 더 한 단계 더 발전을 시켜준 것 같아요. 좀 더 성숙해질 수 있었고 깊어지는 계기가 되어서 너무 좋았어요. '솔약국집 아들들'이 끝난다니까 울컥하는 마음이 있는데요, 무엇보다 여러분들이 지켜 봐주셨기 때문에 이렇게 끝까지 잘 마무리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그동안 '솔약국집 아들들'에 출연하면서 애착을 느끼는 장면과 명대사에 대해서 한상진은 “극중 선풍이가 은지한테 처음으로 곰인형을 주면서 자동차 앞에서 포옹하는 장면이요. 굉장히 맘에 드는 장면 중에 하나였구요. 형제들과 족구하는 장면두요. 즐겁게 찍어서 기뻤어요. 그리고 선풍이의 대사들은 다 주옥 같아서 기억에 남아요. 대사가 기억이 안 나는 것은 절대 아니랍니다. (웃음)”라며 재치 있게 답변했다.기억에 남는 '아줌마' 팬이 있냐는 질문에 한상진은 “아줌마라기 보다는 성숙한 여성분들 팬들이 많아 진거죠.(웃음) 마트나 사람들 많은 곳에 갈 때 어르신들이 많이 알아봐주시는 것을 느껴요. 선풍이가 편하신지 오셔서 만지기도 하시고, 밥 먹을 때 옆에 오셔서 말을 걸어주시기도 하세요. 그런 분 들이 계시고, 팬분들한테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때는 선풍이가 저한테 많은 선물을 해준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라고 덧붙였다.SBS '천사의 유혹'에 대한 질문에 한상진은 "'천사의 유혹'에서 맡은 역할은 제가 맡았던 그 어떤 배역들보다 가장 부잣집 아들이구요.(웃음) 순수하고, 자기 부인밖에 사랑할 줄 모르는 그런 남자였는데 부인한테 뒤통수를 맞고 서서히 변해가는 신현우 역할을 맡았습니다. '천사의 유혹'은 굉장히 드라마틱하고, 최근에 봐왔던 그 어떤 드라마 보다 굉장히 강한 임팩트를 주는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정말 좋은 작품이니, 많이 시청해 주세요.”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한상진은 “'솔약국집 아들들'을 사랑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구요. 이제 또 제가 새로운 변신을 하게 됩니다. 머리도 살짝 올리고 럭셔리하게 서서히 변해가는데(웃음), 매 작품마다 여러분께 새로운 모습 보여드리려 노력 많이 하고 있으니까요. 혹시 어설프거나 어색한 부분이 있더라도 이해해주시구요. 제가 어떤 작품을 선택하더라도 팬 여러분들께서 성원해주시리라 믿고, 여러분들이 제 힘이기 때문에 믿고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겠습니다. 지켜봐 주시구요.”라며 영상 메시지를 마무리했다.시종일관 유쾌한 입담을 선보인 한상진은 '솔약국집 아들들'에서 순박하고 어리버리한 셋째 아들 선풍으로 완벽 변신하며 호평을 받는 한편, 은지와의 알콩달콩 귀엽고 유쾌한 신혼연기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반면 '천사의 유혹'에서는 부드럽고 세련된 엘리트 재벌 2세 신현우를 연기, 순박남과는 색다른 매력을 발산할 한상진은 아내의 배신으로 180도 변하게 되는 복잡미묘한 심리의 캐릭터를 배수빈과 함께 2인 1역으로 흥미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SBS 월화 미니시리즈 '천사의 유혹'은 오는 12일 저녁 8시 50분에 첫 방송된다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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