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CJ택배가 별도 방문이나 수취 절차 없이 배송품을 주고 받을 수 있는 무인택배서비스를 아파트까지 확대 운영한다.CJ택배는 오는 12일부터 무인보관함 사업자인 이지라커와 공동으로 아파트 무인택배서비스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아파트 무인택배서비스란 전국 44개 아파트단지에 설치된 무인택배보관함에 택배물건을 넣어놓으면 다음날 배송을 해주는 서비스로 오후 3시까지는 다음날, 3시 이후는 그 다음날 배송이 된다.CJ택배의 700여 개 대리점과 4000여대의 배송차량 등 국내 최대의 배송인프라와 이지라커의 첨단 무인보관함 시스템이 결합된 특화서비스다.
아파트형 무인택배보관함
이용방법은 무인택배보관함에 설치된 터치스크린에서 '서비스 의뢰 및 수령'을 선택하고 택배발송을 누른 뒤 비치된 운송장을 작성해 보관함에 넣고 결제 하면 된다. 결제는 신용카드만 가능하며 이용요금은 전국 4000원, 도서지역은 도선료가 추가된다.무인택배보관함에서 보내는 절차가 완료되면 자동으로 해당 지역 CJ택배 대리점으로 SMS가 발송돼 정해진 시간에 수거해 가게 된다.아파트무인택배서비스는 발송뿐만 아니라 수취도 가능하다. 택배가 도착하면 CJ택배에서 고객 핸드폰으로 택배도착사실을 문자로 전송하고 고객은 입주자카드를 사용해 물품을 택배보관함에서 수취하게 된다.최우석 CJ택배 부장은 "현대인의 바쁜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출시한 무인택배서비스는 고객의 호응도가 높아 지난해 서울지역 지하철을 시작으로 이번에는 전국 아파트까지 서비스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CJ택배는 무인택배보관함의 편리함과 안정성 때문에 신축 아파트에는 무인택배보관함이 필수적으로 설치되고 있어 서비스 지역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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