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신영증권은 8일 LG이노텍에 대해 LG디스플레이로의 중소형 LCD모듈 사업부 양도를 검토하는 것은 LED투자 본격화를 위해서 올바른 방향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5만원을 유지했다.장우용 애널리스트는 "LG이노텍이 공시를 통해 중소형 LCD모듈 사업부문의 양도를 검토 중임을 밝혔다"며 "내년 1조원 가까이 들어갈 것으로 보이는 LED사업에 대한 투자재원이 필요하고 앞으로 AMOLED 보급에 따른 중소형 LCD모듈 사업의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또 LG그룹 내 중복 사업부의 구조조정으로 LED사업에 대한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도 양도 검토의 이유라고 설명했다.그는 "단기적으로 실적 악화가 불가피한 점은 부정적"이라며 "LCD 모듈 사업부문은 지난 상반기 매출액 3330억원, 영업이익 237억원으로 매출의 18.9%, 영업이익의 19.5%를 차지하고 있는 캐시카우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지분 구조 변화 없이 성장사업인 LED에 대한 투자를 본격화할 수 있고 그동안 존재하던 유상증자의 우려도 해소했기에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신영증권은 LG이노텍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9623억원, 영업이익 538억원으로 지난 분기보다 각각 1% 증가, 32%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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