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서울시청의 전력소비량이 지난해 15%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김소남(한나라당·사진) 의원은 8일 서울시 국정감사 자료에서 "한국전력공사가 제출한 '청사 전력사용 현황'을 보면 공공청사 전력양은 2005년 7만6870MWh에서 2006년 8만3767Wh, 지난해 9만751MWh, 올해 6월 현재 4만6331MWh 로 최근 5년간 20.5%나 늘어났다"고 밝혔다.올해 6월 현재 지자체별 현황을 보면 부산시청이 5816MWh로 16개 시·도중 가장 많이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대전시청 4013MWh, 서울시청 3809MWh, 전북도청 3768MWh, 경기도청 3693MWh 순이었다. 지난해 전력소비 증가율을 보면 서울시가 전년대비 15% 증가해 가장 높았다. 반면 가장 많이 감소한 곳은 전남도청으로 13.9% 감소했다. 김 의원은 "공공기관부터 에너지절약을 선도해 범국민적 에너지절약 분위기를 제고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상황에서 공공기관의 에너지사용량이 증가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에너지 10%만 절약해도 한 해에 10조 이상을 벌 수 있는 만큼 녹색생활 실천을 위한 정부의 실효성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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