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이명박 대통령은 7일 앞으로 공기업 CEO에게 재량권을 대폭 넘겨 주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한국토지주택공사 대강당에서 열린 출범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우수한 공기업과 업무능력이 있는 CEO에게는 자신의 책임 하에 회사운영을 해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 재량권을 대폭 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토지주택공사는 선진화의 표본이고 기득권을 버려야 한다"면서 정부가 역점 추진 중인 공기업 선진화를 위해 앞장서달라는 입장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와 관련, "미래 선진 일류국가로 가는 길에 여러분들이 초석을 쌓았다"고 이지송 사장을 비롯한 토지주택공사 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물리적 화합을 이룬 만큼 이제 기득권을 버리고 서로 양보하는 자세로 진정한 소통과 화합 이뤄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민간 회사와 경쟁할 필요가 없다"면서 "스스로 경쟁력을 갖고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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