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미국의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Keith rupert Murdoch) 뉴스코퍼레이션 회장이 오는 7일 한국을 방문한다. 최근 국내에서 미디어 규제가 완화되는 상황에서 한국진출을 지속적으로 모색해왔던 머독 회장의 방한으로 미디어 관련 기업들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이번 머독 회장의 방한은 지난 1998년 이후 11년 만이다. 당시 머독 회장은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와 만나 미디어투자 문제를 논의하고 디지털 위성방송사업 참여를 결정한 바 있다. 지난 2000년에는 머독 회장의 스타TV가 참여했던 한국위성방송(KSB)이 위성방송사업권 획득에 실패했고 2003년에는 스타TV의 스카이라이프 지분참여도 좌절됐었다.머독 회장은 이번 방한에서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의 장남 이재용 전무와 최지성 제품(DMC)부문 총괄사장을 만난다. 머독 회장은 이 전무를 만나 브로드밴드TV의 콘텐츠 공급건을 논의 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4일 머독 회장은 일본 교토에서 뉴스코프의 자회사인 다우존스가 주최한 콘퍼런스에 참석했고 이어 수원과 판문점을 차례로 방문한 뒤 한국을 떠날 예정이다.이정일 기자 jayle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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