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국내선사 요구 받아들일 듯

유연탄 장기운송 계약 유찰, 日 K라인만 참가2차 입찰에는 국내선사만 참여키로[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유연탄 장기운송 건을 놓고 국내 해운사와 대립각을 세웠던 현대제철이 결국 요구를 받아들일 전망이다.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지난달 18일 글로비스를 통해 진행한 호주, 브라질 등에서 수입될 연간 240만t 규모의 유연탄 장기운송(2~3년) 및 전용선(10~20년) 계약을 위한 입찰을 실시한 결과 일본 선사인 케이-라인(K-LINE) 만이 유일하게 참가해 유찰됐다.한진해운 현대상선 STX팬오션 대한해운 등 4개 해운사들은 현대제철이 이번 입찰에 일본 선사들의 참여를 요청했다는 소식을 접한 후 집단 항의의 표시로 동반 입찰 포기를 결정한 바 있어 이번 유찰은 어느 정도 예상됐던 상황이다.실제 유찰이 되자 현대제철과 글로비스측은 지난달 말 국내 해운사 관계자들과 접촉해 화해의 뜻을 전달하는 한편 향후 입찰 일정 및 새로운 입찰 계획에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글로비스측은 2차 입찰 시기와 방법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한 바 없다고 하지만 장기 운송 계약은 일본 선사 등이 참여하는 국제 입찰 방식을 그대로 진행하되 전용선 계약은 국내 입찰로 진행하는 방향으로 합의를 이뤄간다는 것으로 전해졌다.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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